인천 주안 프라이빗한 애견동반 식당 로띠에식당 (옛날에 다녀온 후기)

날씨가 너무 좋았던 24년의 봄. 집에만 있기 아까운 날씨라 강아지랑 산책도 하고 밥도 먹을 겸 집 근처에 있는 애견동반 가능한 식당을 찾아봤다. 역시나 인하대역 근처는 애견동반 가능한 식당이 카페 말고는 없었고 결국 주안까지 검색하여 주안에 있는 애견동반 가능한 식당 로띠에식당을 찾게되었다. 주안은 좀 낯선 동네라 갈까말까 고민했는데 로띠에식당 네이버 후기가 좋아서 그냥 가보기로 했다.
사실 인천 송도에도 애견동반 가능한 식당이 많아 가볼까 했는데 송도는 자주 갔으니 이번엔 조금 다른 지역을 탐방해보는 것이 좋을 것 같았다. 먼저 로띠에식당은 주안 시민공원역 근처에 위치해 있으며 인하대역에서 차로 15분 정도 걸린다. 얼마 안 걸려서 이 정도면 거의 우리 동네네. 로띠에식당 찾아오는 길은 대중교통 이용시 주안 시민공원역 1번 출구에서 도보 5분 정도 걸리며 주차장 또한 마련되어 있어 우리처럼 차 가지고 방문해도 나쁘지 않다. 내 기억에 이 날 주차할 때 어렵진 않았던 듯

 

로띠에식당 주소: 인천 미추홀구 미추홀대로697번길 22 116호 117호 롯데하이텔 건물 1층에 있음

건물 지하 1층과 3층에 무료 주차 가능하여 차 가져오기 편함 (지하 2층은 주차 불가. 관리실에서 철저히 관리함)

운영 시간은 평일 16:00-22:00 주말 12:00-22:00이며 매주 화요일은 휴무이다. 참고로 우리가 갔던 날은 네이버 예약시 한우육회 쿠폰 받을 수 있어 일부로 예약하고 갔었다. 그 와중에 오랜만에 네이버에 로띠에식당 검색했는데 24년 12월 24일부터 임시휴무에 들어갔네. 티스토리에 글 작성할게 없어 계속 과거 사진으로 글 쓰고 있는데 힘들다. 그래도 이왕 적었으니 그 때 먹었던 음식들을 기억해 글을 써보도록. 언젠간 재오픈하겠지

로띠에식당의 첫인상은 건물만 봤을 때 굉장히 오래된 건물처럼 보였는데 다행이 내부는 엄청 세련되고 깔끔한 인테리어로 꾸며져 있었다. 로띠에식당의 모든 자리는 프라이빗하게 먹을 수 있는 룸자리로 되어 있었고 이것이 매력포인트이자 재방문하고 싶었던 이유였다. 애견과 함께하는 식당은 무조건 룸에서 먹는게 견주들한테도 편하지. 확실히 바깥에 지나가는 사람들이 안 보이니 예민한 강아지들도 마음 놓고 방문할 수 있는듯. 우리 강아지도 한결 안정된 모습으로 함께할 수 있었다

 

반려견을 위한 공간과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로띠에식당. 로띠에식당은 반려견을 위한 시설이 아주 잘 갖춰져 있는데 
첫번째로 프라이빗한 룸 안에 강아지도 편하게 앉아 밥 먹을 수 있는 작은 식탁이 준비되어 있다

두번째는 귀여운 소품과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어 많은 반려견들이 이 공간에서 사진을 찍을 수 있었다. 나도 강아지 데리고 사진 많이 찍었다
마지막 서비스는 펫푸드 메뉴가 준비되어 있다. 펫푸드 메뉴는 화식을 제공하며 소고기 닭고기 오리 돼지고기 4가지 메뉴가 준비되어 있다. 펫푸드 메뉴의 재료는 상세히 안내되어 있으며 알레르기 유무에 따라 주문할 수 있다

 

로띠에식당의 사람 음식 메뉴는 로띠에 돈독하게 세트 메뉴가 제일 인기 많은 것 같아 따라서 주문하게 됐다
로띠에 돈독하게 세트 64,000원. 사실 가격 보고 살짝 비싸다 생각했는데 구성이 삼겹살 1인분 목살 1인분 항정살 1인분 김치볶음밥 해물된장찌개 에이드 1잔이라 막 비싼편은 아니구나 싶었다

그래서 맛은 어땠냐. 숙성 과정을 거친 고기라 기대가 컸는데 삼겹살에서 약간 잡내가 났다. 대신 목살과 항정상은 부드럽고 맛있었다. 아무튼 고기는 주방에서 미리 구워져 나와 고기 냄새가 룸에 배지 않아 강아지와 함께 먹기에 쾌적한 메뉴었다. 이어서 나온 해물된장찌개는 꽃게와 바지락이 들어가 칼칼하고 깊은 맛이 났으며 로띠에식당에서 가장 맛있게 먹은 메뉴이다. 김치볶음밥은 특제 양념과 돼지고기가 어우러진 볶음밥으로 고기 메뉴와 함께 먹기 괜찮았다
사람 음식 메뉴의 평은 여기서 끝

우리 강아지를 위해 주문한 소고기 화식은 눈 깜짝할 새 다 사라졌다. 반려견도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식사를 제공하는 로띠에식당. 재방문하고 싶었는데 왜 임시휴업이냐고

마지막으로 총평을 적어보자면 로띠에식당은 프라이빗한 룸과 강아지를 위한 세심한 서비스 그리고 반려견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식사를 할 수 있는 점에서 정말 만족스러웠다. 삼겹살에서만 약간 아쉬움이 있었지 전체적인 분위기나 펫푸드를 잘 먹었던 우리 강아지를 생각하면 충분히 괜찮았던 애견동반 식당이다
반려견과 함께 편안하고 특별한 외식을 즐기고 싶은 사람들에게 추천하고 싶었던 로띠에식당인데 빨리 재오픈했으면 좋겠네. 혹시나 나중에 재오픈해서 로띠에식당에 방문하게 된다면 밥 다 먹고 근처에 있는 수봉산 둘레길 산책까지 꼭 하길 바란다.  강아지가 정말 좋아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