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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돈내산 리뷰/또 가고싶은 집

인천 학익동 인천 법원 생선구이 생선조림 한식 맛집 만복 생선조림 구이 매운탕

by 블로 규규 2024. 12. 13.

나는 네이버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어서 왠만하면 밥 먹으러 갈 때 마다 새로운 집을 가려고 한다. 그래서 재방문 하고 싶은 곳이 있어도 꾹 참고 그랬는데 이젠 티스토리까지 운영하기 시작했으니 굳이 새로운 집을 안 가도 된다. 너무 좋군

풍자 아닌 규자가 올리는 또간집 포스팅!  퇴근하고 오랜만에 생선구이가 먹고 싶어서 인천 법원 맛집으로 유명한 만복 생선조림 구이 매운탕집에 다녀왔다. 여기는  인천 법원에서 도보 5분 거리에 있으며 깔끔한 외관과 친근한 분위기가 돋보이는 주택 개조형 식당이다. 주차는 가게 앞에 두 대 정도 할 수 있으며 사람 많을 땐 근처 공영주차장에 주차하고 걸어오는게 좋다. 다행이 우리가 두번째 방문했을 땐 한 자리 있어서 주차할 수 있긴 했지만 좀 많이 좁았다

만복 생선조림 구이 매운탕집  운영시간은 매일 10:30~21:00까지이며 토요일은 휴무이다. 매장 내부는 적당히 넓은 편이고 두 공간이 분리되어 있어 단체로 와도 충분히 앉을 수 있다. 미리 한 공간을 예약하면 회식 또는 모임으로 오기 괜찮은 듯. 우리는 평일 저녁 7시 좀 넘어서 방문했는데 역시나 두번째 방문도 사람이 많았다. 첫 방문때도 느꼈지만 만복 생선조림 구이 매운탕집은 손님이 끊이지 않을 정도로 인기가 많은 듯 하다. 우리처럼 동네사람들이 자주 찾는 맛집이라 그런가 손님 연령대는 주로 40~50대 남성이 많았으며 약간 기사식당 느낌도 있었다. 기사식당은 인정하는 맛집이라고 어디서 들었는데!

만복 생선조림 구이 매운탕집 메뉴는 생선조림 생선구이 탕으로 구성되어 있고 가격은 합리적인 편이다

생선구이와 탕 메뉴는 1인분 부터 주문 가능하고 생선조림은 2인분 이상부터 주문 가능해서 우리는 삼치구이와 알탕을 주문했다. 예전에 삼치구이랑 고등어구이만 주문해서 먹었었는데 탕이 없어서 살짝 심심했거든. 둘이오면 생선구이랑 탕 하나 주문하는거 추천한다. 참 주류 중 막걸리는 소성주와 국순당 두 종류가 준비되어 있다. 생선구이와 막걸리 조합은 환상적이니 술이 생각난다면 막걸리도 주문해보길 추천한다. 기본 반찬은 집밥 스타일로 푸짐하게 잘 나오며 어릴 때 부터 많이 먹어봤던 반찬들이 나와서 정겨웠다. 특히 기본반찬에 있는 김치와 깻잎은  만복 생선조림 구이 매운탕집에서 직접 담근 것이라 하던데 너무 맛있어서 따로 구매하고 싶었다. 원래 생선구이만 주문하면 신선한 양배추도 같이 나오는데 두번째 왔을 땐 양배추가 안 나왔다. 고등어구이 주문해야 나오는건가 아무튼 잘 익은 양배추에 고등어구이 싸먹으면 엄청 맛있다

전체적으로 자극적이지 않아 나에게는 안성 맞춤이었던 만복 생선조림 구이 매운탕집  기본반찬들. 삼치구이와 알탕 나오는데 시간이 좀 걸려서 기본반찬 먹으면서 기다리기 괜찮았다. 약 10분~15분 정도 기다렸더니 주문한 음식들이 나왔다

알탕은 처음 시켜봐서 큰 대접에 나오는 줄 알았는데 1인 뚝배기에 나왔다. 알탕은 맨날 술집에서만 시켜 먹어봤지 밥집에서는 처음이라 뚝배기에 나오는 줄 처음 알았네. 알탕에 알은 실해서 먹을 때 마다 오도독 씹히는 식감이 좋았고 칼칼한 국물이 정말 얼큰했다. 맵지 않아서 더 맛있구나. 해장할 때 알탕 먹으면 속 다 풀릴 듯

이어서 삼치구이가 나왔다. 삼치구이는 처음 비주얼만 보고 양이 왜 이렇게 작아 할 수 있는데 발라보면 살이 엄청 두툼하고 실하다. 예전에 먹었던 고등어구이가 겉이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짭짤한 맛이 매력적이라면 삼치구이는 담백하고 부드러운 맛이 매력적이다. 무엇보다 잔가시가 거의 없어 더 먹기 편하다는 것. 어린아이와 어르신들에게 적합한 음식이며 다이어트 하는 사람들이 먹기에도 부담없는 음식이다. 그리고 이렇게 삼치구이와 알탕을 둘이서 다 먹고나면 배가 든든하다. 배 터질 것만 같은 배부름이 아니라서 오히려 좋다.  깔끔한 분위기와 정갈한 음식이 돋보이는 만복 생선조림 구이 매운탕은 비린내 없는 생선구이를 합리적인 가격에 즐길 수 있는 한식 맛집이라 인천 사는 사람들에게 적극적으로 추천하고 싶은 맛집이다. 글 쓰는 지금도 또 가고싶네. 자극적인 음식이 먹고싶지 않거나 집 밥이 먹고싶을 때 또 방문해야겠다